[8.3.25] 경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경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로날드 방 전도사 (뉴송 처치)

지난 주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던 중, 멀리서도 느껴질 정도의 도시 전역 사이렌 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시 주변에 당황하는 사람이 없어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모든 휴대폰에서 "당신은 위험에 처 해 있습니다. 고지대로 이동하십시오"라는 긴급 경고가 울렸습니다. 전 세계가 멀리서 지켜보는 가운 데, 저희는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근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피해 가능성이 높은 하와이에 있었습니다.

물론, 그날은 하와이 정부가 요구한 불편한 조치들로 인해 엉망이 되었습니다. 차로 40분을 달려 도 착한 수영장에서 겨우 10분 수영했는데 (아이들을 준비시키는데만 25분이 걸렸습니다) 결국 직원 들이 수영장을 폐쇄했습니다. 그 이후 매 시간마다 휴대폰에서 큰 소리로 첫 번째 파도 도달 시점에 대한 경고가 울렸고, 그때마다 아이들이 막 낮잠을 자려는 찰나였습니다. 결국 저희는 친구의 집에

10시간 동안 갇혀 있었고, 거리의 교통은 마비되었으며 건물은 안전상 이유로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 단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저희는 두 가지 태도 중 하나를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는 이런 불편함 때 문에 휴가가 망가졌다고 생각하며, 차라리 아무 경고도 하지 않았으면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다른 하나는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아 감사하고, 파괴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조언하며 돕고자 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태도입니다.

이 이야기는 복음이 전해지고 받아들여지는 모습과 너무도 비슷하지 않습니까? 정부는 다가오는 재 앙을 알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고하고 조언하며 도움을 주려 했습니다. 시민들은 그 경고를 받아들 일 수도 있고, 무시하고 평소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쓰나미는 오지 않았지만, 같은 방식으 로 진행된 다른 자연재해로 인한 비극적인 사망 사례는 많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 여부와 관계 없이, 경고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복음 전파에 있어서도 낙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겉보기에는 불편하고 불쾌하 게 느껴질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 메시지를 조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은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 구원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그 복음을 받아들이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것을 전할 긴급함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의 나라의 메시지 전달 자로서의 힘을 주셨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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