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ED 2025
UNITED 2025
수련회 간증: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한윤재입니다.
이번 2025 United 연합수련회에 아내 Claire그리고 우리 아이들 Leo와 Iris와 함께 참석해서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수련회 직전에 교회 새신자 등록을 마친 상태였기에, 단순히 더 많은 성도님들을 만나고 아이들이 무사히 수련회를 마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훨씬 더 큰 계획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저는 영어권 혹은 미국 내 한인 2세 중심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 왔기에, 뉴송 교회의 비전—세대를 초월한 연합을 이루며 지역과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정말 신선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연령, 문화, 혹은 모국어의 차이를 넘어, 하나님의 시선으로 서로를 품고 하나님의 은혜로 서로 사랑하는 이 비전은 참으로 감동적이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수련회 내내, 저는 마치 하나님께서 한 음씩 한 음씩 직접 작곡하시는 ‘새 노래’를 통해 우리 마음과 생각, 영혼을 하나로 묶어가고 계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수련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섬기신 선생님들과 봉사자들의 헌신과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유치원생 자녀와 6개월 된 아기를 둔 부모로서, 잠시 부모의 역할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었던 시간은 너무나 큰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섬겨 주신 모든 선생님들과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특별한 깨달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수련회 마지막 날 밤, 부모님들을 위해 로즈메리 전도사님께서 기도해 주셨는데,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아주 중요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부모가 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자녀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빠가 된 후, 아이들에게 최고의 부모가 되어주려고 온 신경을 쏟다 보니, 나 또한 아버지를 가진 하나님의 자녀라는 단순한 진리를 오랫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장애물도 뛰어넘을 수 있고, 기쁨과 어려움 속에서도 내 곁에 항상 계시며, 내가 지칠 때 품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존재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수련회에 저를 부르신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통해 저는 다시 하나님께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짧은 간증이지만,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은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족은 앞으로 뉴송 교회 공동체 안에서 여러분과 함께 신앙의 길을 걸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