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영광:잊지 못할 슈퍼볼

시애틀 시호크스가 슈퍼볼을 두 번이나 제패했습니다! 요즘 시애틀의 어린 풋볼 팬들은 팀이 늘 이기는 것에 익숙해져 있을 정도로 참 복을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흥미진진한 시즌이었고, 우리는 한때 강팀이라 불리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마치 제 고등학교 팀처럼 보이게 만들 정도로 압도하며 승리했습니다. 시애틀 팬들에게는 짜릿한 경기였지만, 세상은 경기 전후로 하프타임 쇼 이야기를 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에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슈퍼스타, 레게톤의 왕이라 불리는 라몬 루이스 아얄라 로드리게스(일명 대디 양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물론 올해 하프타임 쇼의 메인 무대는 ‘배드 버니’였고, 그 자체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어떤 이들은 미국 내 이민 문제가 뜨거운 가운데 라틴 문화를 당당히 드러낸 점을 칭찬했고, “증오보다 더 강한 것은 사랑뿐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반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는 해에 ‘미국적인’ 행사에서 전적으로 스페인어로 된, 다소 세속적이고 노골적인 공연이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는 선택되었고, 공연했고, 1억 3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그 무대를 지켜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은, 배드 버니가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친 라몬 로드리게스의 공헌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아티스트 중 가장 큰 슈퍼스타였던 그는 100개가 넘는 주요 음악상을 수상했고, 배드 버니와도 여러 차례 협업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2023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속 음악 활동을 은퇴했습니다. 세상의 성공이 자신에게는 공허함만 남겼다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한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에게 이런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만약 당신이 가장 유명한 히트곡을 배드 버니와 함께, 인생 최대의 무대인 슈퍼볼에서 부를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시겠습니까?” 그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아니요, 저는 지금 다른 사명을 위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인생에서 가장 큰 터치다운을 하게 되는 순간은 예수님을 영접할 때일 것입니다. 그게 그의 진짜 터치다운입니다. 100% 확신합니다!”

이것은 세상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설령 그것이 인생 최대의 기회로 다시 찾아온다 해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전혀 다른 사명을 향해 나아간다는 아름다운 본보기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가 우리의 믿음을 적극적이고 의도적으로 살아낼 때, 그리스도의 빛이 세상 가운데 밝게 드러날 것입니다.

Previous
Previous

우리는 ‘교회’입니다.

Next
Next

복음은 믿는 자에게 능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