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교회’입니다.

지난 주간, 우리 지역신문에 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정말 교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마음을 무겁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 기사를 읽으며, 우리가 다시 한번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과 개인 사이의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세상속에서 교회가 무엇을 잃어버렸고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아픈 사건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교회를 ‘많은 지체가 모여 이룬 한 몸’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체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단순한 모임이나 조직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서로를 돕고 지탱해주는 생명 공동체라는 뜻입니다. 한 지체가 아프면 온 몸이 고통을 느끼고, 한 지체가 기뻐하면 온 몸이 함께 기뻐하는 것처럼, 교회는 그렇게 서로의 삶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입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누군가가 넘어지면 함께 붙들어 일으켜 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누군가가 부족하면 그 부족함을 함께 채워줘야 하고, 누군가가 지치면 함께 짐을 나누어 지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렇게 서로를 사랑으로 채워주고 품어주고 보듬어 줌으로써 회복이 일어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곳이 하나님께서 바라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사랑이 메말라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감정과 욕망은 넘쳐나지만, 정작 사랑의 근원되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참된 사랑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더욱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서로를 향해 이해와 용서와 배려를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먼저 사랑을 실천할 때 세상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뉴송교회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고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해서 우리의 이웃과 주변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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