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25] 믿음은 순종입니다

믿음은 순종입니다.

김충남 목사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믿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 속에서 믿음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 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믿음을 단지 내면의 '동의'나 확신'으로만 이해하곤 합니다. 물론 믿음은 마음 깊은 곳에서 시작되지만, 진정한 믿음은 결코 그 안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누군가 를 믿는다'고 말할 때, 그 믿음은 자연스럽게 관계 속에서 행동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하셨을 때, 두려움과 불확실함 속에서도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안정된 삶의 자리를 내려놓고 미지의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노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살던 지역은 바다와는 거리가 먼 내륙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100년에 걸쳐 거대한 방주를 지었습니다. 주변 사람 들의 조롱과 비웃음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그 일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마음 깊은 곳에 하 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선조들의 삶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믿음은 반드시 순종으로 이어지며, 그 순종을 통해 믿음의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3장 5절은 이렇게 말씀 합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그렇다면 우리 는 어떻게 믿음 안에 있는지를 시험하고 확증할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써 입니다.

순종이 없는 믿음은 형식만 남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할 때, 그 믿음은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믿음과 순종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 입니다. 순종은 때로 두렵고 어렵지만, 삶의 작은 일들 속에서부터 순종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더 깊은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을 넘어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함 으로 우리의 믿음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해지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은 곧 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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