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통해 구별된 거룩한 주간

미국에서는 “Holy Week (성주간)”이라고 부르는 이 한 주를, 한국에서는 “고난주간”이라고 부른다는 점이 참 흥미롭습니다. 이 표현으로 다가오는 한 주를 생각해 보면, 때로는 무겁고, 심지어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고난주간”이라는 말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표현은 사실 아닙니다.

그러나 이 두 이름 모두 깊은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한 주는 참으로 거룩하게 구별된 시간입니다. 동시에 고난으로 특징지어지는 주간이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의 구원이 아무 대가 없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게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 그리고 흘리신 보혈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분의 고난이 있었기에 우리는 이제 그분의 부활의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한 주 동안, 우리 교회는 매일 새벽의 시간을 구별하여 말씀을 읽고, 예배하며, 기도함으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기억합니다. 그분의 고난을 묵상할 때, 우리의 삶이 더욱 깊이 주님을 사랑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반응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어둠이 짙어 보이는 이 세상 속에서, 우리의 삶이 빛이 되어 예수님만이 참된 소망이심을 드러내기를 바랍니다.

이번 고난주간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에서 부활까지 걸어가는 삶으로 실제 살아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일: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

마태복음 21:1–11 마가복음 11:1–11 누가복음 19:28–44 요한복음 12:12–19

월요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집을 본래의 목적대로 회복하심

마태복음 21:12–22 마가복음 11:15–19 누가복음 19:45–48 요한복음 2:13–17

화요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깨어 있음과 신실함을 가르치심

마태복음 21:23–24:51 마가복음 11:20–13:37 누가복음 20:1–21:36 요한복음 12:20–38

수요일: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기로 선택함

마태복음 26:14–16 누가복음 22:1–6

목요일: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심

마태복음 26:17–75 마가복음 14:12–72 누가복음 22:7–62 요한복음 13:1–38

금요일: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생명을 내어주심

마태복음 27:1–62 마가복음 15:1–47 누가복음 22:63–23:56 요한복음 18:28–19:37

토요일: 침묵과 기다림, 그리고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역사

마태복음 27:62–66 마가복음 16:1 누가복음 23:56 요한복음 19:40

주일: 예수님께서 죄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

마태복음 28:1–13 마가복음 16:1–14 누가복음 24:1–49 요한복음 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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