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2025 헬로 2026!

요즘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올해의 나”와 같은 맞춤형 연말 결산을 제공합니다. 가장 많이 들은 음악, 온라인 대화 요약, 혹은 2025년의 사진을 모아 만든 영상까지 보여주곤 합니다. 이런 결산들은 우리의 최고의 순간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잊고 지냈던 순간이나 아쉬웠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하고 돌아볼 수도 있고, 앞으로 다가올 것을 향해 다시 힘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모든 계절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변화에 반응하며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 교회가 복음 전파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C.R.O.S.S 전략 가운데 C(지속적 예배)에서 R(끊임없는 기도)로 전환하는 이 시점에, 새해를 바라보기 전에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돌아보는 것이 참으로 의미 있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올해 겪어온 모든 일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돌아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얼굴들을 환영했고, 또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주간은 쉼과 고요로 가득했지만, 또 어떤 주간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폭풍 속을 지나기도 했습니다. 두 분의 ‘새로운’ 목사님이 사역팀에 합류했고, 30명의 성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각자도 2025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들려줄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누리는 것도 기쁨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올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심으로써, 다가오는 해에도 그 분의 신실하심을 잊지 않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사야 46장 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와 같은 이가 없느니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무엇을 행하셨는지를 자꾸 잊어버렸습니다. 그들은 고향에서 쫓겨나 포로 생활을 하고 있었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여전히 믿음과 신뢰를 가지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불확실함과 불안의 계절이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과 같은 분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뢰는 오직 그분께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는 ‘끊임없는 기도의 해’입니다! 올해와는 다른 모습과 다른 감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예배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흔들지는 못할지라도, 우리가 기도에 intentional(의도적)하게 나아갈 때, 우리는 그분의 신실하심을 더욱 선명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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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회를 예수님을 위해 쟁취하자